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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정신건강복지센터 전화 상담 1년 새 3배 이상 증가

남인순 의원, “심리상담 핫라인 통화 연결률 제고, 대국민 심리지원 대폭 강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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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일보
기사입력 2021-02-17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은 2018년(2018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3.8%에서 2020년 12월 기준 20.0%, 자살 생각률은 2018년(2020 자살예방백서) 4.7%에서 2020년 12월 기준 13.4%까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우울’을 호소하는 국민이 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심리상담 창구인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 연결 실패율이 약 60% 육박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보건복지위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지원 현황’에 따르면 통합심리지원을 시작한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코로나19로 국립정신병원에서 심리지원을 받은 확진자와 가족 수는 총 4천317명으로 나타났으며,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코로나19로 심리지원을 받은 확진자·가족·격리자·일반 국민 등 전체 이용자 수는 2020년 한 해 동안 34만1천111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합심리지원 전체 건수를 기준으로 하면,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82만8천8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230만3천375건의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월별 상담실적’에 따르면 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 및 내소 상담실적은 지난해 1월 대비 약 50% 감소했지만, 전화 상담은 3배 이상 증가해, 코로나19 비대면 국면에서 전화 상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지난 5일 보건복지부가 전 국민 심리지원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발표한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의 경우, 최근 3년 새 전화 연결 성공률이 상당히 하락했다.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0 반기별 심리상담 핫라인 연결 현황’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 전화 건수 총 64,381건 중 착신 건수는 30,190건으로 46.9%의 연결 성공률을 보였는데, 2020년 하반기의 경우 전화 건수가 108,650건으로 약 70%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착신 건수는 41,844건에 불과해, 오직 38.5%만 통화 연결에 성공했다.

 

이를 두고 남 의원은 “특히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금은 국민적 단합, 즉 연대감이 발생해 재난을 버텨내고 있지만, 재난 상황이 연장되거나 종료된 이후 경제적 타격 및 정서적 고립감이 악화할 우려가 크므로 국가 차원의 심리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라며, “대중매체를 통한 대대적 홍보, 다양한 심리지원사업 도입 등 적극적인 대국민 심리지원 제도를 검토해, 나아가 ‘몸이 아플 때처럼 마음이나 정신이 아프면 누구나 도움을 요청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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