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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등 과일 말려서 무게 측정하면 당도 가늠

키위 수확시기, 말린 과일 무게로 알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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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일보
기사입력 2020-09-14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키위 수확 시기를 앞두고 농장주가 직접 최적의 수확기를 판단해 키위 품질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수확기에 다다른 골드키위는 열매 살(과육)의 색이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경도(단단한 정도)는 낮아지고, 당도와 건물(마른 물질)함량은 높아진다.

 

건물함량은 생과일 무게와 비교해 바싹 말린 과일 무게가 차지하는 비율로, 건물함량이 높을수록 후숙(익힘) 수확기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된다.

 

현재 대부분의 농가는 키위 건물함량을 농장이 소속된 법인이나 단체, 농업기술센터, 연구소 등에 의뢰해 조사하고 있지만, 비용(5~10만 원)과 시간(3~4일)이 많이 들어 농가들이 꺼려하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값비싼 전문 장비 없이도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품 건조기를 활용해 키위의 건물함량을 간편하게 조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대표 나무 3~5그루당 5~10개의 과일을 수확한 뒤 전자저울을 이용해 키위 생과일의 무게를 측정하고 기록한다.

 

키위를 가로 방향으로 약 5~10㎜ 두께로 얇게 썬 다음, 식품 건조기에 넣고 최고온도(70도 정도)에서 24~48시간 동안 말린다.

 

마지막으로 건조한 과일 조각을 모아 무게를 측정한 뒤 건조 전 무게와 건조 후 무게를 비교해 건물함량을 계산한다. 건물함량은 품종마다 다르지만 최소 기준치는 16%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경호 남해출장소장은 “수입 키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건물함량이 일정 수준에 달했을 때 수확하는 등 철저한 품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키위 따는 시기를 수월하게 알 수 있는 품질조사 방법을 널리 보급해 농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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